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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소개서대행, 대기업은 어떻게 바라보나?

려우원 2015. 2. 18. 06:45

자기소개서 대행 장면  / 자기소개서 대행 합격율 기사까지


어제는 S와 L기업 인사팀원 및 팀장님을 만났다. 작가사공은 서류전형에 직간접적으로 연관이 있기때문에 그들과 종종 만나서 일에대하여 논의하는데, 여기서 일이란 인사관련 업무이다.


나는 대기업 담당자출신이 아니기 때문에 대기업에서는 인재선출에 어떤 기준을 가지고 있으며 그들의 고민이 무엇인지 궁금했다. 사람을 뽑을 때, 지원자가 흔히 알던 것처럼 자기소개서 대행을 받거나 대필 자기소개서에는 그렇게 큰 문제를 두지 않은 것이 특이했다.



자기소개서 대행을 받아서 대필 자기소개서를 작성한 경우 알 수 있는지 혹은 그것이 취업에 직접적인 연관이 있는지 직접 물어볼 수 있는 기회를 살려 물어봤으나 대답은 예상밖이다.


담당자의 말은 이렇다.


자기소개서 대행을 받든 말든 기업은 상관할바가 아니란것이다. 지원자가 때로는 2만명 가까이 되는데 서류상으로 보면 3만장가까운 자기소개서를 대행받았는지, 대필받았는지 판단하는 것은 불가능에 가까울 뿐더러, 인사팀의 업무가 대필 자기소개서를 가려내는 것이 업무가 아니라는 것이다.


직접들은바 약 2만명의 서류지원자를 솎아내는 기준은 충격적이다.


 





첫번째, 출신 학교로 필터링한다. 웹상에서 코드화 된 학교를 기계적으로 골라내기는 쉽다. 이렇게 하면 전체 지원자의 40%가 줄어든다고 한다.


두번째, 남은 60%가운데 다시 데이터베이스적으로 필터링하는데, 어학및 자격이다.

이쯤에서 왜 우리나라 대학생들이 자기소개서 스펙에 목숨거는지 이해할 수 있었다.


그렇게 다시 30%를 걸러낸다.


세번째, 이제 지원자 중 약 2만명에서 서바이벌 30%는 전수조사한다. 즉 이제부터  읽어보는 것이다. 그가운데 10%를 다시 골라낸다. 그야말로 이때부터는 담당자의 주관과 회사의 분위기등이 총체적으로 개입되는 시점이다.


마지막으로 필터링된 10%중에서 사람을 필요로하는 각부서및 팀장들에게 서류가 전달, 다시 읽어보고 정말 그 스펙과 어학 자격등이 맞는지 실무자들에 의해서 검증되는 과정을 거쳐 10%중에 다시 5%정도를 골라내고 그중에서 면접으로 이어진다.



듣고 보니 바늘구멍이 아닐 수 없었다.


요즘 지원자들은 외국대학교출신들이 많은것이 특징이란다.



 




자기소개서 대행 이라는 분야에서 제일 궁금한 것은 바로 합격율이 아닌가 싶다.  그런데, 정교한 데이터베이스 필터링을 거친다면 그때까지는 자기소개서가 거의 필요없고 마지막 살아남은 30%부터 자기소개서가 필요한 것임을 알게되었다.



자기소개서 대행은 모든사람에게 다 필요한 것은 아니다. 특히 대기업 입사일 경우 학력, 스펙, 어학능력이 마지막 핵심중에 핵심이란것은 변함없다.



이것은 대기업중에 핵심부서에 해당되는 내용입니다. 모든 기업이 이런것은 아닙니다.